경성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교내 제1 미술관에서 부산을 배경으로 한 AI 기반 패션·미디어·아트 전시 '포스트 패션: 부산을 물들이는 AI의 물결'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경성대 패션디자인학과 주최 과제 전시회로,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부산의 상징적 장소와 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패션과 디지털 아트를 결합함으로써 도시의 정체성을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전시에는 부산의 대표적 명소인 광안대교, 해동수원지, 아홉산 숲, 자갈치 시장, 국제시장, 부산항, 부산시민공원, 영화의 전당, 부산아쿠아리움, 해운대 마린시티 등을 배경으로 한 작품 24점이 선보였다.
각 작품은 AI와 패션 알고리즘을 통해 변주됐으며 부산 고유의 색채와 질감을 반영한 디지털 직조, 패턴, 그리고 AI가 설계한 의상 실물 프로토타입이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몰입형 체험을 제공했다.
이경림 경성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닌 창의적 상상력의 파트너이다. 부산의 자연·문화·사람을 AI가 어떻게 재해석하는지 보여줌으로써 기술과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의 미래를 제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패션은 도시의 서사를 담아내는 매개체가 된다. 이번 전시는 부산이 가진 다층적 매력을 AI 언어로 번역한 새로운 시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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