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의회가 13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제23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8일간의 공식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최길영 의장이 이끄는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오는 6월 정례회에서 진행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의 건을 비롯해 다양한 조례안을 심의한다. 주요 안건으로는 한성환 의원이 발의한 '울주군 체육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영철 의원의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정우식·노미경 의원의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울주시네마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 포함됐다.
또 '제1차 울주군 탄소 중립 녹색 성장 기본계획 보고의 건'과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육성 업무 협약 보고의 건'을 청취하는 등 모두 7건의 안건을 다룬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노미경 의원이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울주형 해뜨미 페이' 도입을 제안했다. 노 의원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자본의 외부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지역화폐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마다 운영 중인 다수의 지역화폐는 기존 카드 결제망을 활용하면서 과도한 운영 수수료와 카드 수수료를 발생 시켜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대안으로 충남 부여군의 지역화폐 '굿뜨래페이'를 언급하며 "굿뜨래페이는 블록체인 기반의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고, NFC 및 QR 결제 방식을 통해 수수료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며 지역 내 재사용 가능한 순환 시스템을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굿뜨래페이와 같은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해, 자체 운영시스템을 갖춘 울주형 해뜨미페이를 도입한다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며 행정에 심도 있는 검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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