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포항북지역본부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13일 오후 포항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첫 번째 집중유세를 열고 총력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수백 명의 시민이 모여 "정정당당 김문수"를 외치며 뜨거운 지지를 보냈다. 유세에는 김정재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칠구·박용선·김희수·연규식 경북도의원, 김일만 포항시의회의장 등 시·도의원과 국민의힘 당원 등 1,000여 명이 함께했다.

김정재 의원은 연설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의회 권력을 독점한 거대 야당의 독주로 헌정 질서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사법부 길들이기, 입법 폭주 등 민생과 경제를 외면하고 정권 찬탈에만 몰두하는 정치 행태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를 살리겠다는 말과 달리 기업을 옥죄고 노조의 불법행위에 면죄부를 주려는 법안들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자유시장경제를 회복하고 어려운 경제를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정과 상식, 법치와 헌법을 바로 세우려면 말이 아닌 실천과 철학을 겸비한 리더가 필요하다"며 "청렴과 소신의 정치인 김문수 후보가 그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대구고등법원의 포항지진 손해배상 항소심 판결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하며 대법원에서 반드시 정의로운 판결이 내려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포항북지역본부는 이날을 시작으로 중앙상가, 육거리, 두호동, 양학동 등 포항 전역에서 유세와 거리 인사를 계속하며 김문수 후보 지지 확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앞서 김정재 의원은 지난 12일 김문수 후보 중앙선대위 미디어본부장에 임명돼 중앙과 지역을 오가며 선거 전략 수립과 민심 대응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