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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주목한 '로봇株'…상장주 달리고, ETF 올랐다

여야 대선후보, 로봇산업 '경제 성장 전략기술'로 꼽아
정책 기대에 상용화·수급까지…로봇株 전방위 강세
로봇산업, '테마'에서 '구조적 성장'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2족 보행 로봇 '휴보'/레인보우로보틱스

차기 대선 주자들이 로봇 산업을 미래 전략기술로 지목하면서 관련 종목과 ETF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책 기대와 함께 기술 상용화 기대감, 투자 수급까지 더해지며 로봇 관련 자산이 단기 테마를 넘어 구조적 성장 흐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등 주요 후보들은 모두 로봇 산업 육성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재명 후보는 로봇과 AI기술을 조선업, 농업 등 각종 업계에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역 유세 첫 일정으로 판교와 동탄을 방문해 개발자들을 만나기도 했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 2호 미래기술 특보 자리에 유진로봇의 사외이사인 장동의 카이스트(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김문수 후보는 '10대 국가전략 기술'을 지정했는데 여기에는 로봇기술과 AI반도체, 인공지능 등이 포함했다. 그는 해당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규제 완화 및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로봇이 기존의 제조 보조 개념을 넘어서, 인간과 협력하고 대체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정책 드라이브도 산업의 확장 방향성과 맞물려 있다는 기조 하에 정책주로 급부상한 모습이다.

 

시장도 이에 발 빠르게 반응했다. 개별 종목에서서의 상승 추세는 뚜렷하다. 삼성전자의 투자를 받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기존 협동로봇에서 벗어나 휴머노이드 개발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에서 휴머노이드 기술 경쟁력이 가장 앞선 기업 중 하나로 꼽히며, 글로벌 협업 확대와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투자를 결정한 뒤의 주가는 121%(5월1 4일 종가 기준) 상승했고, 로봇 대장주로 분류되고 있다.

 

최근 코스닥에 상장한 나우로보틱스도 상장 직후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IPO시장의 훈풍을 주도하고 있다. 상장 이후 268% 상승했다.  나우로보틱스는 산업용 취출·직교·다관절·스카라 로봇부터 자율주행 물류로봇까지 전방위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로봇 프레임워크·제어엔진·무인이동체 주행 기술 등 핵심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솔루션 역량도 갖췄다.

 

이 외에도 지난 4월 15일 동시 상장된 로봇 테마 ETF 3종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는 모두 상장 한 달 만에 평균 19%가량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ETF들 중에서는 RISE 상품만 국내 상장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담고 있지만 로봇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과 정책 기대감이 맞물리며 자금 유입세가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로봇 산업이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기술 상용화와 정책 제도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현실적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로봇 산업은 그 자체로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중장기 기대감이 충분하다"며 "정책이나 정치 이슈로 단기 수급이 유입되는 모습도 보이지만, 결국 중요한 건 산업의 본질적인 성장 가능성과 상용화 진척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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