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6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해남군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응급실 감시체계를 조기에 가동했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지난해에 비해 5일 일찍 가동을 시작했다. 관내 응급실이 갖춰진 병원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온열질환자 발생시 신속히 대응하게 된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온열질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3,704명까지 늘었다. 특히 실외에서 발생한 환자가 78.7%, 이 중 80.1%는 논밭 등 야외에서 발생해 농어촌 어르신들의 위험도가 높았다.
지난해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1973년 기상관측 이후 역대 1위인 25.6도를 기록했으며,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환자 수는 지난 2018년 48명에 뒤이은 34명에 달했다.
해남군도 선제적으로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주민 교육을 실시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열사병, 열탈진 등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더운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에는 야외 활동 자제하기 ▲외출 시 모자나 양산으로 햇볕 차단하기 ▲규칙적으로 자주 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샤워 자주 하기,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 입기) 등의 건강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군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온열질환 예방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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