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PK 격돌, 이재명 "해수부·HMM 이전"·김문수 "항공·우주 적극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부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가 14일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PK(부산·경남)을 찾아 부처와 기업을 지역으로 이전해 활력을 살리겠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후보는 국내 우주·항공 산업의 메카인 경남 사천을 찾아 두터운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 지원을 공약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한 뒤 열린 거리 유세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해수부와 HMM 등의 이전은 실현 가능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예외적으로 해양수산부만큼은 부산으로 이전시키겠다. 업무 대부분이 해양 수산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조선 산업은 워낙 잘 돼 있으나 조금 더 지원·조정하면 된다"며 "가장 큰 해운회사가 HMM이라고 한다. 그 회사도 부산으로 옮기겠다"고 말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해부터 HMM 본사 이전을 위한 HMM 측과 협상을 해오고 있다.

 

이어 이 후보는 "물론 민간 회사라 쉽지는 않지만 정부 출자 지분이 있기 때문에 마음먹으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회사를 옮기는 데 가장 큰 장애 요인은 그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인데, 일단 그 직원들이 동의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곧 다가올 '북극항로' 시대를 강조하면서 "2030년이면 북극항로가 활성화될 것이다. 10년 후인 2035년은 순식간에 온다. 북극 항로에 대한 지배권과 영향력이 엄청나게 중요하기 때문에 인프라도 구축해야 하고 앞뒤 연관 산업들도 함께 발굴해서 발전시켜 놔야 한다.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자유토론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시스

김문수 후보는 경남 사천에 위치한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과학기술 분야 부총리와 특임대사를 신설해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행정 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관리 위주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추진력과 R&D(연구개발) 분야에서 가지고 있는 이노베이션(혁신) 이런 것들을 해낼 수가 없다"며 "이 분야에는 적어도 이공계 출신들이,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두텁게 형성될 수 있도록 교육과 R&D 부문, 관련 산업, 정부 조직 등 모든 측면에서 획기적으로 집중 지원을 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한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김 후보의 우주항공청 방문에 발 맞춰 국가 예산지출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과학기술인의 지위·처우·권리보장 내용을 담은 '과학기술기본법'을 개정하는 등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역시 대구와 부산에서 선거운동을 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김 후보와 강압적인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시유림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 단일화한다고 하더라도 큰 것이 강압적으로 작은 것을 억누르는 형태라면 국민에게 어떤 감동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세력 간 합종연횡을 통해 국민에게 감동을 주려고 하면 큰 덩어리가 자신들의 과오와 한계점을 인식하고 이 판에서 빠져준다면 진정성 있는 판 정리가 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후보는 "큰 것이 작은 것에 대해 강압적으로 가는 움직임은 젊은 세대가 '극혐'(극히 혐오)하는 찍어 누르기"라며 "실제로 '김덕수(김문수·한덕수)' 얘기하면서 추진됐던 국민의힘 내홍이 억압적인 분위기를 드러냈기 때문에 국민에게 지탄을 받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