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지난 4월 26일 발생한 산불로 일시 중단됐던 대봉스카이랜드 모노레일이 시설 복구를 완료하고 14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관광객과 기존 예약자들의 편의를 위해 재개장을 결정한 군은 오는 19일까지는 온라인 예매 없이 현장 발권만 진행할 예정이다.

함양 대봉모노레일은 병곡면 대봉산 천왕봉을 순환하는 3.93㎞ 길이의 국내 최장 산악 모노레일로, 7인승 차량을 타고 대봉산의 사계절 풍경을 감상하며 약 1시간 30분 동안 산을 순환한다.

특히 5월은 철쭉 개화 시기로, 분홍빛 철쭉이 대봉산 전체를 물들이며 관광객들에게 함양의 봄 정취와 자연미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로 손꼽힌다.

세부 이용 정보는 함양대봉산휴양밸리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염희생 산삼항노화과장은 "강우에 따라 피해 복구가 다소 지연됐으나, 현장의 신속한 대처로 금주에 개장할 수 있게 됐다"며 "휴장으로 불편을 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앞으로 재발 방지 대책 등 시설물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