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가 시력 저하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안경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드림스타트 아동을 대상으로 안경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며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쏟고 있다.

안경지원 사업은 드림스타트와 협약을 맺은 안경원이 시력 문제를 겪는 아동에게 안경 구입비를 일부 보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경제적 여건상 시력 교정이 어려운 아동이며, 양육자들 사이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동구 중심의 협력 체계를 넘어 중구에 위치한 신규 안경원과의 연계를 통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내년 출범 예정인 제물포구 신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행정적 준비의 일환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동구는 지역 아동의 복지 공백을 줄이기 위해 관내 안경원과 함께 꾸준히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행정구역 변화에 맞춰 더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