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고향 경북 포항을 찾았다. 퇴임 이후 포항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린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2025'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포항은 본래 어업 도시였고, 제가 어렸을 때는 인구가 3만 명도 되지 않았지만 50년 뒤 세계 최고의 철강 중심 도시가 됐다. 그런데 또 50년이 지난 지금은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도시가 됐다"며 "이 시점에 WGGF를 시작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세계는 기후변화로 큰 피해를 입고 있고, 전 인류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과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것"이라며 "WGGF가 앞으로 전 세계 모든 국가가 함께하는 진정한 국제 포럼으로 발전하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부도 이 포럼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WGGF는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 포럼이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전문가와 국제기구, 산업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명박재단 측은 "녹색성장은 온실가스 배출과 환경 파괴를 줄이면서도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개념으로, 이 전 대통령이 2008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제시한 비전"이라며 "고향 포항에서 WGGF가 개최되는 데에 큰 의미를 두고 포항시의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오후에는 모교인 동지고등학교를 찾아 후배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고(故) 평보 하태환 동지재단 설립자와 6·25 참전 학도병을 기리는 호국영웅탑에 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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