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령층 확산·IP 협업 확대…라이선스 매출 2배 이상 급증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제작사인 SAMG엔터가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0% 넘는 상승률을 나타내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9분 기준 SAMG엔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39% 오른 6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6만4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전날 발표된 1분기 실적 호조가 주가 상승의 주요 배경이다. SAMG엔터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63억원, 당기순이익 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357억원으로 41%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8월 개봉한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 흥행 이후 기존 아동층을 넘어 전 연령대에서 콘텐츠 수요가 확대됐다"며 "이에 따라 롯데웰푸드, 클리오, CU, 스파오 등과의 라이선스 협업이 확대되며 1분기 라이선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3% 증가한 7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완구 제품의 판매 호조와 팝업스토어 확장도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제품 매출은 268억원으로 35% 증가했으며, 체화 재고 처리와 유통망 내재화를 통해 재고자산도 96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줄였다.
해외 성과도 눈에 띈다. 1분기 해외 매출은 약 113억원으로, 중국에서 방영된 '캐치! 티니핑' 시즌4와 '메탈카드봇' 시즌2의 인기에 힘입어 제품·라이선스 매출이 모두 성장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1200여 개 매장에서 '캐치! 티니핑' 시즌2 관련 상품이 본격 판매되고 있다.
김수훈 대표는 "주요 IP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과 자체 유통 플랫폼 강화를 통해 수익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올해는 SAMG엔터의 글로벌 확장과 연령층 확대가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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