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교육지원청(교육장 이성호)이 지역 청소년들의 과학적 소양과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기 위한 과학탐구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제43회 경상북도청소년과학탐구대회'의 영덕군 예선으로 치러졌다.

대회는 영덕교육지원청 발명교육센터에서 열렸으며, 관내 초·중학교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참가했다. 13일에는 초등 6팀과 중등 4팀이 융합과학 부문에 출전했고, 14일에는 초등 3팀과 중등 5팀이 과학토론 부문에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융합과학 부문에서는 AI 기능이 탑재된 프로그램을 활용해 제시된 과제를 분석하고, 팀원 간 협의를 통해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과정을 평가했다. 과학토론 부문은 주어진 논제에 따라 자료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팀별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성호 교육장은 "고도화된 첨단과학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들에게는 융합적 사고력과 토의를 통한 문제 해결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대회가 학생들의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