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국유림관리소(소장 김호근)가 여름철 재난 예방을 위한 산사태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관리소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산사태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기후 변화와 인위적 개발로 인해 높아진 재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산사태대책상황실은 산사태방지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운영되며,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 동안 실시간 대응 및 예방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영덕국유림관리소는 특히 반복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개발지 인근, 산불 피해지, 취약지 등을 중심으로 위험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관리소에 따르면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태풍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장마가 길어지면서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재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피해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진호 산사태대응팀장은 "산사태는 막을 수 없지만 피할 수는 있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안전을 지키는 열쇠"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