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의 산불 피해 복구 과정에 지역 약사회가 따뜻한 손길을 더했다. 영덕군약사회는 지난 13일 경북약사회와 함께 300만 원 상당의 비상 구급약품함을 영덕군에 기부하며 피해 주민들의 건강한 일상 복귀를 응원했다.
이번 지원은 김광열 영덕군수가 산불 이재민들이 머무는 임시주거시설을 점검하던 중, 일부 시설에서 비상약품이 부족한 상황을 확인하고 약사회에 지원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기부된 약품함은 종합감기약, 해열진통제, 소화제, 파스, 밴드, 연고 등 일상에서 자주 필요한 15종의 필수 의약품으로 구성됐다. 영덕군은 이 약품함을 관내 임시주거시설 37개소에 신속히 배치해 주민들이 긴급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민간과 행정이 함께 재난 대응에 나선 대표적인 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지역사회의 연대와 실천이 피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회복의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일상의 회복은 건강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약사회와 같은 지역 민간단체와 협력해 이재민들이 다시 삶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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