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군부 종합 3위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5월 9일부터 12일까지 김천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울진군 선수단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투지를 발휘하며 각 종목에서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특히 고등부 축구 결승전은 이번 체전의 백미였다. 울진군 대표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조직력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10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태권도 종목에서도 울진군 선수들은 절제된 기량과 흔들림 없는 자세로 눈길을 끌었으며, 경기 내내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궁도, 소프트테니스, 볼링, 족구 등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고른 종목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대회 기간 내내 이어진 군민들의 응원전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경기장마다 울려 퍼진 격려의 목소리는 울진군 특유의 응집력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남았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메달 이상의 가치를 증명한 자리였다"며 "선수단의 땀과 열정이야말로 울진의 힘이며, 체육 분야에서도 'K-에너지 리더 도시'의 비전처럼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울진군은 앞으로도 지역 체육 역량을 강화하고, 체육을 통한 공동체 결속력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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