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94억원, 당기순이익 21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연환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3%로 업계 최상위권이다.
한양증권 측은 채권·기업금융(IB)·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트레이딩 등 전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채권부문은 금리 변동성이 확대된 시장 환경에서 전략적 포지셔닝을 통해 호실적을 견인했고, IB부문은 여전채와 신종자본증권 등 대표주관 및 인수 실적이 안정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더불어 부동산PF부문은 신규 딜 증가와 수익이 증대됐으며, 트레이딩 부문은 무위험 차익거래와 메자닌 평가이익 확보 등을 통해 수익 다각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채권과 IB, 트레이딩 부문에 더해 부동산PF부문에서 우수 인력 영입, 철저한 리스크관리 전략을 지속적으로 축적해온 결과가 이번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임재택 대표이사는 "빠르게 달리는 조직보다 중요한 건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조직"이라며 "수익성과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함께 확보하는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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