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엠케이㈜는 지난 5월 15일 구미국가산업단지 제3단지 내 구미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하이엠케이㈜는 LS머트리얼즈와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알루미늄 제조기업 HAI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회사다. 지난 1월 30일 경상북도·구미시와 750억 원 규모의 투자 및 신규 고용 50명 계획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4월 17일 착공에 들어가 5월 준공을 완료했다.
신설된 구미공장은 전기차 생산 확대에 발맞춰 친환경 EV 차량용 알루미늄 소재 부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된다. 특히 HAI의 선진 알루미늄 압출 기술이 접목돼 국내 생산역량과 기술력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부품 생산거점으로 기대를 모은다.
투자사인 HAI는 1939년 오스트리아에서 설립된 알루미늄 압출 전문 기업으로, 2007년부터 본격적인 확장을 시작해 2022년 약 1조 3천억 원(990M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는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루마니아 등 4개국 8개 공장에서 약 1,900명이 근무 중이다.
하이엠케이㈜가 생산하는 주요 제품은 EV 사이드실(Side Sill), BPC 프로파일(Profile), 크래시 박스(Crash Box) 등으로, 이는 차량 배터리팩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핵심 구조 부품이다. 특히 기존의 스틸 보강 없이 고강도 알루미늄만으로도 고객사의 기술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하이엠케이㈜ 구미공장 준공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하이엠케이㈜가 친환경 EV차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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