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경제지주가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청양고추를 정상가 대비 최대 45% 싸게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는 이달 28일(물량소진 시 종료)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이 행사는 최근의 경기 침체 및 위축된 소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양고추 재배농가 지원을 위한 자리다. 행사에 필요한 재원은 농협경제지주,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남도, 진주시가 함께 마련했다.

신정호 한국풋고추생산자협의회장(진주금산농협 조합장)은 "소비 부진으로 인해 청양고추 재배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비자분들이 맛 좋고 영양 많은 국산 고추를 많이 애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할인 행사가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부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농협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양고추는 비타민C와 캡사이신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피로회복과 비만 및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많은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