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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겨도 구조된다"…LG전자, 위성 기반 '차량 음성통신 기술' 세계 첫 시연

파리 도심서 실제 차량 주행 시연
지상망 끊겨도 '긴급 통화' 가능
AI 음성 압축으로 전송 속도 10배↑

LG전자가 인공위성 기반의 차세대 차량 음성통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위 이미지는 LG전자의 차량 내 차세대 음성통신 솔루션을 설명하는 이미지. /LG전자

LG전자가 인공위성 기반의 차세대 차량 음성통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 문자 전송 수준에 머물렀던 위성 통신을 실시간 음성 대화 수준으로 확장한 첫 사례다.

 

LG전자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5GAA' 제34차 총회에서 해당 솔루션을 탑재한 차량을 시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인공위성 등 대기권 밖에서 운영되는 비지상 통신망(NTN)을 활용해 지상 통신망이 끊긴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외부와 실시간으로 통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막, 산악 지대는 물론 재난·재해로 인프라가 마비된 지역 등에서도 긴급 구조 요청이 가능하다.

 

기존 위성 통신은 데이터 용량 한계로 문자 메시지 중심의 단방향 소통에 그쳤던 반면, LG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압축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음성 통신을 구현하고, 전송 속도도 10배 이상 개선했다.

 

또한 LG전자는 차량의 위치와 통신 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지상 통신망과 비지상 망을 자동으로 전환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함께 선보였다. 지상 통신망이 끊기면 자동으로 비지상 통신망으로 연결돼 주행 중 네트워크 환경 변화에도 끊김이 없는 연결성을 제공한다.

 

실제 시연에서는 해당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파리 시내를 주행하며 지상망과 위성망을 오가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음성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관람객들은 음성 메시지를 비지상 망으로 전송하고, 지상망 구역에서 이를 확인하는 등 LG전자의 커넥티드카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5GAA는 완성차 업체, 통신사, 전장 부품사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차량 통신 연합체로, LG전자는 창립 멤버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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