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화폐유통시스템 참가기관의 경영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현금 접근성이 저하되는 등 화폐유통시스템 약화에 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한국은행은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가 지난 14일 한은 본관에서 '2025년 상반기 정기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화폐유통시스템 참가기관의 경영 여건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현금 사용 감소로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협의회는 시중은행이 자체 운영하는 ATM 일부를 비금융 ATM 운영업체와 제휴하여 공동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화폐 수급 동향 및 주요 특징에 관한 정보도 공유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이후 순환수 기조가 지속하고 있다. 올해 1~10월 중 주화 순환수 규모는 392억원이다. 전년(204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화폐유통시스템은 한 번 훼손될 경우 복구하는 데 많은 비용과 노력이 소요될 수 있다"라며 "화폐유통시스템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 참가기관들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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