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가 5월 중간 점검 시기를 활용해, 학생 스스로 학습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 '진단 기반 학습 설계'에 주력하고 있다.
학습 성취도를 단순히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후 학습 방향까지 설계해주는 '진단 기반 학습 전략'이 교육업계의 핵심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1학기 중간에 해당하는 5월은 학습 격차를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는 시점으로,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춘 학습 관리 수요가 집중된다.
19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대교는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국학력진단 단원평가'를 운영 중이다. 단순한 평가가 아니라, 자체 보유한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의 취약 단원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학습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1년 첫 도입 이후 응시자가 3년 만에 약 203% 증가했으며, 현재 학습 회원의 절반 이상이 이 평가를 통해 학습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대교는 오는 31일까지 '단원평가 완주 챌린지' 이벤트도 함께 운영 중이다. 완주 구간에 따라 노트북, 태블릿PC 등 경품이 제공되는 방식으로, 단원별 진단을 습관화하고 학습 동기를 높이려는 시도다. 대교 관계자는 "단원평가는 교과서 단위의 실력을 구조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도구"라며 "이를 통해 남은 학기 학습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영어 교육 브랜드 윤선생은 무료 체험 수업을 통해 AI 기반 영어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단 후에는 전문 선생님이 분석 리포트를 바탕으로 개인별 학습 계획을 제안하며, 온라인 영어도서관 '아이들이북' 이용권도 함께 제공해 학습 환경까지 연결해준다. 해당 프로모션은 오는 6월 30일까지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공 부문에서도 진단 중심의 자기주도 학습 시스템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와 EBS가 운영하는 'AI 단추 플러스'는 초·중·고 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료 AI 학습 플랫폼으로, 자가진단과 진단평가를 통해 학생 수준에 맞는 콘텐츠를 자동 추천한다. 학습 진단 결과에 따라 콘텐츠를 조정하며, 맞춤형 코스를 꾸준히 제공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학습 진단은 단순한 성적 측정이 아니라, 학습 전략을 수립하는 출발점"이라며 "이제는 진단 이후의 학습 설계와 관리까지 연결되는 솔루션이 학부모와 학생들의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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