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오는 6월부터 부산영락공원 장례식장 전체에 다회용기 대여 및 세척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장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공공부문의 환경 실천 노력이다. 장례식장에서 발생하는 상당량의 생활폐기물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장례식장 접객실 내 다회용기 시범 운영을 통해 약 2600㎏의 폐기물 감축 성과를 달성했으며 유족과 이용객들의 긍정적 반응을 확인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다회용기 사용 범위를 빈소 전체로 확대한다.
서비스의 핵심은 전문적인 위생관리 시스템으로, 고온·고압 세척과 자외선(UV) 살균, 위생 포장 등의 과정이 포함된다. 민간 전문 세척업체와의 위탁 계약을 통해 관계 법령 및 위생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되며 유족 등 이용객은 무료로 다회용기를 이용할 수 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지속 가능한 장례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공공기관이 자원 순환과 탄소 중립 실현에 선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과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영락공원은 다회용기 사업과 더불어 시민 참여형 친환경 장례문화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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