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볼거리·살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한 전통시장 연계형 관광 프로그램 '왔니껴 투어'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안동을 찾은 관광객들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전통시장을 방문해 쇼핑하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왔니껴 투어'는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25인 이상 단체 관광객의 경우, 버스 1대당 35만 원, 1인당 1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중복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관광객 1인당 안동시에서 평균 10만 원 이상을 소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4월부터는 대형산불 여파로 급감한 관광 수요 회복을 위해 '여행이 곧 기부' 캠페인을 집중 전개했다. 산불 피해를 입은 7개 면 지역을 투어 일정에 포함하고, 하회탈 목걸이를 한정판 기념품으로 제작해 관광객에게 제공했다. 목걸이 케이스에는 '안동 산불 기부' 스티커를 부착해 상징성과 메시지를 더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5월에는 4월 대비 관광객 수가 3배 이상 증가했다.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면서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기부도 함께 확대돼 지역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안동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투어 해설사를 통해 산불 피해 현장을 듣고 자연스럽게 기부로 이어지고 있다"며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도 참혹했던 재난의 흔적을 직접 보고 의미 있는 여행이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이 최선의 응원이 될 수 있다. 6월 말까지 특별 이벤트를 이어갈 예정이며, 많은 관광객이 안동을 찾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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