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지난 21일 경북도청에서 경상북도 및 시노펙스와 함께 '영덕 산불피해지 탄소중립 숲 조성'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광열 영덕군수,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협약서 서명, 인사말씀, 사업 내용 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산불로 훼손된 산림 생태계 복원과 탄소중립 실현을 공동 목표로 설정하고 실질적 실행에 착수한다. 민간기업인 시노펙스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총 15억 원 규모의 민간 재원을 지원하며, 산림 복원 및 탄소중립 숲 조성 사업의 추진 주체로 참여한다.

경상북도와 영덕군은 사업의 기획과 실행, 사후관리 전반에 걸쳐 공동으로 책임을 나누게 되며, 주민과 함께하는 상생 모델 정립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협약은 지방정부와 기업이 손을 맞잡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산불로 잃어버린 숲을 복원하고 지역사회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