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4일 실시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고 졸업생까지 응시하는 시험으로, 사실상 수능 실전 리허설로 여겨진다. 전문가들은 이번 모평이 수시·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기준이 되는 만큼 실제 수능처럼 임해야 하며, 기출 분석과 약점 보완에 집중해 남은 기간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22일 교육계에 따르면, 시도교육청이 출제하는 학력평가와 달리, 6월 모평은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이 직접 문제를 낸다. 시험 범위도 확대되고, 응시자 구성이 실제 수능과 유사하기 때문에 수능 출제 경향과 난도를 가늠할 수 있다. 특히 수험생 본인의 전국 단위 객관적 위치를 확인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지난해 기준 3월 학력평가에는 약 32만명이 응시했지만, 6월 모의평가에는 졸업생 등을 포함해 약 39만명이 참가했다. 11월 수능 응시 인원은 약 46만명이었다. 이처럼 6월 모평은 수능과의 응시자 규모 차이가 크지 않아 실전 대비에 적합한 시험으로 꼽힌다.
6월 모평은 수시 지원 전략 수립에도 중요한 참고자료가 된다. 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정시 가능권 대학을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시 지원 대학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다만 6월 모평 결과가 실제 수능 성적으로 그대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긴 어렵다. 시험 범위나 환경 등의 차이로 점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남은 기간에는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해 기출 문제를 활용해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중상위권 수험생은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을 분석해 오답을 줄이고, 하위권 수험생은 난이도가 낮은 영역부터 확실히 득점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6월 모평은 수능을 앞두고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학습 방향과 수시 전략을 설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시험"이라며 "결과를 분석해 약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하면 수능까지의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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