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대전환 시대, AI·SW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 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2025년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SW중심대학) 신규 사업에 호서대·중앙대 등 10개 대학을 선정했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5년도 SW중심대학 신규 선정 대학으로 일반 분야에서는 호서대, 중앙대, 청주대, 한국기술교육대, 대전대, 대구대, 서울시립대, 강원대 등 8개 대학이, 특화 분야에서는 목원대와 한국공대가 각각 선정됐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은 2015년부터 시작된 국가 중점 교육사업으로, 2024년까지 약 5만 8000명의 소프트웨어 전공 인재와 4만 명 이상의 융합 인재를 배출하며 국내 디지털 인재 생태계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 또한 최장 8년간(4+2+2년) 최대 150억 원(1년 차 10억, 이후 연 20억) 규모의 국고지원을 받게 된다. 단순한 교육과정 지원을 넘어, 전공 개편, 전교생 AI 리터러시 교육, 지역사회 연계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 다차원적 혁신을 요구하는 구조이다.
이들 대학 중 호서대와 중앙대는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호서대는 이번 사업에서 'AIT 스쿨(AI Technology School)'이라는 자체 모델을 중심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모델은 단순한 전공 강화에 그치지 않고, 비전공자를 포함한 전교생 대상 AI 리터러시 교육 의무화, 산학 협력 기반의 실전형 AI 교육, 청소년 대상 SW 기초교육까지 확장된 구조를 갖고 있다.
특히, 지역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업, 캡스톤 디자인 중심의 융합 수업 확대, AI 기반 창업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실질성과 실행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호서대는 중부권 AI 교육의 허브 대학으로서 본격적인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중앙대는 '기술과 창의의 융합'을 핵심 비전으로 설정했다.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를 문화·예술, 디자인, 인문학 등과 접목한 ArtTech 전략은 AI 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앙대는 디지털 콘텐츠, 실감미디어, 크리에이티브 산업 등 다양한 융합 분야에서 다학제적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그 역량을 더욱 체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AI와 창의성이 결합된 인재는 단순 기술 인력보다도 고부가가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 자원이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서울시립대는 스마트도시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실용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고, 강원대는 지역산업 맞춤형 AI융합 교육을 통해 강원권 디지털 전환을 견인할 계획이다.
대구대는 기업과 학생이 함께 설계하는 실전형 AI 융합교육을 강점으로 내세웠으며, 대전대는 지역과 산업계 수요에 대응하는 AI융복합형 교육 모델을 제안했다.
청주대는 SW·AI 기반 산업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고, 한국기술교육대는 5대 핵심 AI기술을 중심으로 교육체계를 혁신할 방침이다.
특화 분야에서는 목원대가 문화예술과 AI의 융합을 통해 실감형 콘텐츠 분야를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공학대는 반월·시화 산업단지 중심의 산학협력 기반 SW 인재 양성 전략을 추진한다.
이번 2025년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선정을 통해, 정부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문·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혁신의 거점을 지역 전역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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