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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이 금강소나무 숲길, 신선계곡, 왕피천공원, 성류굴 등 대표 자연 관광지를 중심으로 체험과 힐링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방문객들은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경험하며 머무는 여행의 매력을 누릴 수 있다
■ 금강소나무 숲길
울진 북부에 자리한 금강소나무 숲길은 수령 200년 이상 된 천연 금강소나무가 군락을 이룬 생태탐방로다.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사전 예약제 프로그램을 통해 천연기념물 제155호 구간과 보부상 유적지, 십이령 옛길, 화전민 터 등 역사와 생태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총 6개 구간, 74.1km로 조성된 이 숲길은 매년 수많은 탐방객이 찾는 대표 치유 명소다.
최근에는 이 숲 속에 인문문화공간 '울진금강송숲 지관서가'가 문을 열어 방문객들이 책과 사색, 명상을 즐길 수 있는 문화 쉼터로 기능하고 있다.
■ 신선계곡
백암산 자락에 숨겨진 신선계곡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맑은 계곡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천혜의 힐링 장소다. 콘크리트 벽에 그려진 금강송 테마 벽화와 용소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는 독특한 풍경을 연출하며 탐방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나무데크로 조성된 산책로 덕분에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백암온천과 후포항까지 이어지는 여행 동선도 매력적이다.
■ 왕피천공원
어린이날 하루에만 7,830명의 방문객이 몰렸던 왕피천공원은 울진 봄 여행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왕피천 케이블카, 아쿠아리움, 곤충여행관, 야외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집약된 이곳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다. 계곡을 따라 오르는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초록빛 숲과 맑은 물줄기의 조화는 울진 자연의 정수를 보여준다.
■ 성류굴
여름철 대표 명소로 꼽히는 성류굴은 2억 5천만 년 전 형성된 석회동굴로, 내부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돼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자연 속을 탐험하기에 적합하다. 독특한 지형과 종유석, 석순이 어우러진 동굴 내부는 방문객에게 신비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
울진군은 단순 관광에서 벗어나 '머무는 여행지'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동해선 개통을 계기로 철도 연계 관광상품 개발에 나섰으며, 관광택시와 농어촌 버스 무료 운영 등 이동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 오션리조트와 체험형 마을, 테마별 걷기길 조성 등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은 더 이상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무르고 싶고 다시 오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와 문화,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연결의 관광'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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