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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한도 줄기 전 막차타자"…7월 스트레스 DSR 앞두고 문의↑

오는 7월 1일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 적용

오는 7월부터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돼 대출 한도가 최대 3000만원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그 전에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은행들은 금리를 높이는 방법으로 가계부채를 관리하려는 모습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오는 7월 1일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스트레스 DSR은 미래 금리 상승 위험에 대비해 DSR 산정 시 일정 수준의 변동 가능한 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대출 한도를 낮추는 제도다. 3단계에서는 은행과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기타대출을 모두 포함해 1.5%포인트(p)의 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한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고객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A은행 한 관계자는 "엊그제 스트레스 DSR 3단계 세부사항이 발표되면서 DSR 전후 한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전에 대출이 가능한지 묻는 문의가 증가했다"며 "대출 금리가 낮은 은행을 중심으로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권 차주 대출한도 영향 분석/금융위원회

대출문의가 증가하는 이유는 스트레스 DSR 3단계가 도입되면 대출한도가 줄어 들기 때문이다. 예컨대 수도권에 있는 주택을 매매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혼합형)을 받아야 하는 경우 소득이 1억원인 차주는 기존 6억3000만원인 한도가 5억9700만원으로 3300만원 줄어든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대출 금리를 높이고 있다. 스트레스 3단계가 도입되기전에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 가계대출이 급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지난 20일 KB국민은행은 금리가 5년 주기로 바뀌는 'KB스타 아파트 대출' 금리를 0.25%p 인상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30일 가계대출 증가세 억제를 위해 주기형(5년) 주담대 금리를 연 3.39~4.83%에서 연 3.6~5.04%로 0.21%p 올렸다.

 

은행권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고 재지정한 사이 늘어난 주택매매로 이미 주담대는 증가했다"며 "이렇게 증가한 부분과 DSR 도입 전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더해져 5~6월 가계대출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스트레스 DSR 2단계가 도입된다는 소식에 8월 가계대출은 한달 새 9조 2000억원 늘었다. 8월까지 매달 평균 4조3000억원씩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

 

은행권 가계대출 증감액/한국은행

한편 일각에서는 기준금리 인하기조에 따라 은행권의 인상범위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직 전사적으로 금리를 인상한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며 "기준금리가 인하하는 상황에서 은행들은 이미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대출금리를 높였기 때문에 이전과 같이 금리를 인상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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