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재정 적자 우려와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으로 2590선까지 밀렸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91포인트(1.22%) 내린 2593.6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92포인트(0.42%) 내린 2614.66으로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945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832억원, 432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기계장비(-2.71%), 금속(-1.75%), 운송장비부품(-1.60%) 등 경기 민감 업종이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하락했다. 현대차(-2.98%)와 기아(-2.19%)는 2% 넘게 떨어졌고, 삼성바이오로직스(-1.82%), 삼성전자(-1.80%), SK하이닉스(-1.80%)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95포인트(0.82%) 하락한 717.67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1167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75억원, 551억원을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1.19%), 펩트론(0.96%), HLB(0.95%) 등이 올랐고, 휴젤(-2.73%), 클래시스(-1.52%), 레인보우로보틱스(-1.48%) 등이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법안 추진 등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심화 가능성이 부각된 것이 국채 수요와 투자심리 위축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내린 1381.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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