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지난해 부산시 대행 사업으로 준공한 부산콘서트홀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 확인 2등급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하는 'BEMS 설치확인제'는 공공건축물에 설치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의 성능과 운영 상태를 평가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 중립 실현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12월 한국에너지공단에 BEMS 설치 확인 인증을 신청한 공사는 지속적인 협의와 설비 모니터링을 거쳐 지난 16일 최종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은 공사가 추진한 공공건축물에 대한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첫 성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형 냉난방, 환기, 조명, 무대 설비 등 다양한 설비를 갖춘 부산콘서트홀은 공연장의 특성상 사용량 변동이 큰 만큼, BEMS를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공연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창호 사장은 "공사는 공공건축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탄소 중립 실현과 친환경 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