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공단(KoELSA) 인천남부지사가 도서지역 승강기 안전사고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고 22일 발표했다.

KoELSA 인천남부지사는 이날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승강기 갇힘사고 발생에 대비한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섬 지역에서 벌어질 수 있는 승강기 사고 상황에서 빠르고 조직적인 초동 대응 능력을 높이고 인명손실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또 도서지역 특성에 맞는 승강기 안전체계 마련의 출발점으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

훈련에는 백령도 119구조대원과 공동주택 관리주체 등 총 10명이 참가해 실제 상황을 모방한 응급 구조훈련을 펼쳤다.

승강기 안전체계 구축 사업의 핵심 내용으로는 섬 지역 맞춤형 비상구출 매뉴얼 제작 및 현장 설치, 승강기 갇힘사고 대응용 QR구조 시스템 운영, 도서지역 119구조대원을 대상으로 한 응급 구조 현장 교육 및 훈련 확대 등이 포함됐다.

홍정호 KoELSA 인천남부지사장은 "승강기 갇힘사고가 일어났을 때 빠른 구조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현장 위주의 대응 훈련을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