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구청장 박종효)가 치매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특별한 야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도심을 벗어난 푸른 숲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남동구는 최근 논현동 늘솔길 숲에서 치매안심센터 등록 환자들과 함께 봄나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치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 자연을 체험하며 정서적 안정을 되찾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숲길을 따라 걸으며 힐링원예교실과 동물 먹이주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기억력 자극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얻었으며, 일부는 "소풍 온 기분으로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증상 악화를 예방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만수·논현·서창권역 3개소 쉼터에서 주 2회 인지 강화 중심의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지역 내 치매 진단을 받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봄나들이가 단순한 외출이 아니라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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