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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조선업계, 조선소 내 안전 강화…통합콘트롤터워 등 운영

삼섬중공입 거제조선소.

수주 호황을 맞은 국내 조선업계가 잇따른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조선소 내 안전시스템을 강화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을 비롯해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은 조선소 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통합관제센터' 등을 운영하며 노동자들의 안전 확보에 힘을 싣고 있다. 이는 지난해만 20명의 근로자가 사망하는 등 조선소 내 중대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최근 5년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3일 거제조선소 내 안전과 보안 인프라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컨트롤타워인 '통합관제센터'를 새롭게 구축한다고 밝혔다. 통합관제센터는 거제조선소 HSE관(안전보건환경) 내 198㎡(60평) 규모로 마련됐으며 기존에 분산 운영돼 왔던 안전, 보안 관제 기능을 통합하고 스마트 기술과 접목해 ▲유사시 신속한 대응 ▲철저한 원인 분석 ▲완벽한 예방 체계 마련을 목표로 가동을 시작했다.

 

통합관제센터는 야드 내 모든 CC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도장공장 등 화재 위험 구역에는 발화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AI CCTV를 도입했으며, 해양공사 등 고위험 작업 장소에는 이동형 CCTV도 설치·운용한다. 또 드론을 활용한 항공 순찰을 주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조선소 내 주요 시설물의 이상 유무도 수시로 확인하도록 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2일 울산 본사에서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사내 교통안전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조선업 경기가 회복하고 사업장 내 물류 이동이 늘면서 사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HD현대중공업 조선소 내 교통안전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구체적으로 사업장 내 도로 교통환경 문제점 분석 및 개선책 수립, 교통안전 시설 개선 방안 관련 '종합 교통 체계도 도면' 제시, 교통안전 표준·지침 재정비를 통한 교통안전 관리 체계 개선, 교통안전 교육 및 기술 지원 등이다.

 

한화오션은 이달 초 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커미트먼트 워크숍을 개최하고 '세계 최고의 안전한 조선소'를 위한 안전 비전을 수립했다. 안전 비전으로 '임직원 모두가 출근한 모습 그대로 퇴근하는 세계 최고의 안전한 조선소'를 수립하고 사업부별 세부 안전 방안을 분기별로 점검하기로 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협력사를 포함한 전 임직원에 대한 안전 마인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소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추락, 화재 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줄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한 작업장을 구축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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