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부석사 관광지 내 공공화장실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시는 이 시설을 단순한 위생 공간이 아닌 관광지를 대표하는 고품격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2002년 건립 이후 꾸준히 민원이 제기돼 온 이 화장실은, 시설 노후와 위생 문제로 개선 요구가 많았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약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면적인 정비에 착수했고, 이달 중순 공사를 완료했다.
리모델링은 외형과 내부 모두에 걸쳐 이뤄졌다. 외벽은 전통미를 강조한 도색으로 부석사의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으며, 내부는 타일과 칸막이, 위생기기를 전면 교체해 호텔 수준의 공간으로 꾸몄다. 감각적인 조명과 인조 조경, 남녀 화장실에 설치된 안심 비상벨 등은 안전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높였다.
특히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테마로 구성된 디자인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관광지에서 보기 힘든 수준의 청결함", "단순 화장실이 아닌, 잠시 머물고 싶은 공간"이라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최혁 영주시 관광진흥과장은 "부석사의 역사성과 위상에 걸맞은 쾌적한 공간으로 새롭게 정비한 만큼, 방문객에게 더 나은 인상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통이 살아 있는 관광도시에 걸맞은 품격 있는 공간 조성과 서비스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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