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5년 4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발표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화예금이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6억 80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감소세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62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2월 말 1000억 달러 밑으로 떨어진 뒤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말(984억 3000만 달러)이후 3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보유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이 중 달러화 예금 잔액은 810억 1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20억 8000만 달러 감소했다. 달러화 예금은 지난 2월 38억 2000만 달러 감소한 뒤 3월(14억 2000만 달러), 4월(20억 8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업의 원자재 구 입대금 지급과 외화차입금 상환 등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유로화 예금은 유로화 강세에 따라 경상거래 대금을 일시 예치하며 9억 7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달 1유로당 원화 가치는 1638.2원으로 전월(1587.9원)과 비교해 50.3원 올랐다.
위안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수취 등으로 3억 1000만 달러 증가한 11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 예금 잔액은 824억 1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9억 8000만 달러 줄었다. 반면 개인예금은 138억 5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3억 달러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예금 잔액이 9억 8000만 달러 증가했지만, 외은 지점은 16억 6000만 달러 감소한 124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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