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의 한 직원이 회사 이름을 사칭해 '상품권 깡'을 하다가 내부감사에 적발됐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증권은 최근 자체 내부 감사를 통해 직원 A씨의 부정행위를 확인하고 금융감독원에 관련 사실을 보고했다. 직원 A씨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발행한 상품권을 되팔아 현금화한 뒤 가상 화폐에 투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규모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며, DB증권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해당 직원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추가적인 피해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다만 DB증권의 재무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아닌 것으로 판단돼, 당장 검사에 착수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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