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의 매력을 시민과 나눈 '2025 인천 아트북페어'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출판의 물결을 예술로 확장하며 인천만의 감각적인 책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5월 24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열린 이번 아트북페어에는 약 2,50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BOOK WAVE, BOOK SOAR(책의 물결, 책 날아오르다)'를 주제로 열린 이 행사는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주최했다. 독립출판사와 독립서점 130개 팀이 참여해 전시와 판매, 낭독 공연,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북토크 프로그램은 행사에 깊이를 더했다. 진주·가희, 최진영, 이석원 작가가 참여한 대화의 장에서는 책을 주제로 한 사유와 질문이 오갔다. 작가들은 독자들과 책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고, 참석자들은 일상 속 책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를 얻었다.
인천 출신 작가 진주·가희의 활약도 주목을 받았다. 2025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작품 '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의 원화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예술성과 메시지를 동시에 담은 전시물은 지역 창작자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데 기여했다.
시민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양장 노트 만들기와 같은 제작 체험부터 책 구매자 대상 설문 이벤트까지 다양한 참여형 행사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엽서와 음료, 에코백 등 굿즈가 제공돼 즐거움을 더했다.
윤도영 인천광역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아트북페어가 독립출판과 서점을 응원하는 셀러들과 시민의 애정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책의 즐거움을 시민들과 나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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