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산 지역 교통약자들의 투표 참여를 돕기 위한 특별 서비스가 시행된다.

부산시설공단은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의 선거 참여 편의를 위해 특별교통수단 '두리발' 차량을 무료로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두리발에 등록된 교통약자들로 한정되며 사전투표 기간인 오는 29일과 30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본 선거일인 6월 3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서비스 신청은 특별교통수단 통합콜센터를 통해 사전 접수로 이뤄지며, 이용료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사후에 정산하는 방식으로 시민들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다만 시외 노선을 운행하는 쏠라티 차량과 교통약자 콜택시인 자비콜, 마마콜은 이번 지원에서 제외된다.

이성림 이사장은 "교통약자 유권자들의 소중한 참정권 행사를 위해 두리발 차량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교통약자의 이동권과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두리발을 통해 총 172건의 투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