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드론을 활용한 3cm급 고해상도 3차원 입체지도를 구축한다. 현실감 있는 공간정보 제공을 통해 공공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시민 활용도 또한 대폭 확장할 전망이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항공기 대신 드론만을 활용해 초고해상도의 3차원 입체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드론 촬영을 통해 기존 위성사진이나 항공사진보다 정밀한 데이터를 확보하며 특정 지역의 지도 정보를 빠르게 갱신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 최신 3D 메쉬 기술을 도입했다. 실제 촬영 이미지를 바탕으로 지형이나 건물 외벽의 표면을 3차원 격자 형태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기존 대비 약 5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행정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시민들에게도 체감 가능한 서비스 개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2019년부터 격년 주기로 공간정보 데이터 구축을 이어왔으며, 현재는 건물 지붕 형태까지 표현 가능한 LOD 2.5 수준의 3차원 가상도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시의 공식 스마트도시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모델은 주로 행정 목적에 초점이 맞춰져 건물 외관 표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사업은 실제 촬영 이미지를 기반으로 건물 외벽을 입체적으로 재현함으로써 현실감을 한층 높인다. 시는 기존 데이터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시각적 정밀도를 향상시켜 3D 지도 품질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업은 오는 2025년 11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완성 이후에는 전국 지자체는 물론 민간 플랫폼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최고 수준의 3D 지도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시 공간정보 플랫폼의 서비스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3D 지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 3D 지도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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