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선사, 중국 대신 국내 조선사와 발주 논의
삼성중공업이 미국발 수혜 기대감과 실적 개선 흐름 속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중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이 현실화되면서 주가는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전일 대비 1190원(7.88%) 오른 1만6290원에 마감했다. 장 중 1만638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조선업 전반에 대해선 미국의 중국 선박 제재 이후 독일·일본 등 글로벌 선사들이 기존 중국 발주 예정 물량을 국내 조선사로 돌리고 있다는 소식이 돌며 수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조선주가 '관세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승세를 보이는 배경이다.
실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조선 업종은 유기적 생산성 증대와 믹스 개선으로 기대 이상의 이익이 실현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높은 밸류에이션도 정당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과거 슈퍼사이클과는 구조적으로 다른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미국이 만들어준 우호적 환경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완만하지만 분명한 추가 업사이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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