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소폭 하락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8포인트(0.27%) 내린 2637.22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3억원, 19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3.44%), 건설(2.19%), 운송장비부품(1.64%) 등은 올랐고, 전기가스(-2.82%), 보험(-1.39%), 증권(-1.28%)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6.48%)가 강세를 보였고, 기아(0.11%)와 현대차(보합)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1.98%), 삼성바이오로직스(-1.63%), 삼성전자(-1.46%)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4포인트(0.25%) 상승한 727.11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8억원, 2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은 홀로 127억원을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22.55%), 리가켐바이오(4.22%), 알테오젠(3.77%) 등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5.03%), 에코프로(-2.91%), 레인보우로보틱스(-0.93%)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 전일 상승했던 2차전지·반도체·보험 등 시가총액 상위권의 주요 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코스피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며 "차익실현 및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친 뒤 올해 장중 고점인 2680선을 돌파할 수 있는지가 2025년 반등 흐름 지속 여부를 가를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원 오른 1369.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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