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K-2 군부대 이전에 따른 민·군 화합과 지역 상생의 거점시설이 될 'K-2 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K-2 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지자체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이번 보고회는 군 공항 이전으로 새롭게 조성될 의성 공항신도시 내 민·군이 함께 이용할 복합 공간의 필요성과 기능, 규모, 운영 방안, 재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용역은 ▲군부대 및 지역주민 수요 조사 ▲유사 사례 기관 및 관련 부대 방문 ▲시설 규모·공간구성·운영 방안 도출 ▲건립 부지의 적정성 검토 ▲경제성 및 재정투자 분석 등 다양한 관점에서 타당성을 검토하며, 오는 연말까지 추진된다.
이번 용역의 핵심은 실효성 있는 센터 건립을 위해 현재 K-2 군부대에 주둔 중인 군 장병과 가족, 의성군 주민 및 관계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센터 건립 필요성과 취지를 안내하고, 공간 구성 및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그 결과를 반영해 시설 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다.
이와 함께 관계기관과의 협의, 사업비 산정 및 재원 마련 방안 검토, TF 구성 및 업무협약(MOU) 체결도 병행 추진해 센터 건립의 제도적·재정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K-2 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는 군 장병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소통·협력의 공간으로, 복합문화시설, 체육시설, 상담 및 교육 공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민·군 상생의 상징적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군 공항 이전 대상지인 봉양면과 비안면 관계 공무원, 의성군 관계자들도 참석해 센터 건립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K-2 군공항 이전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은 단순한 시설 이전을 넘어 지역 발전과 국가 안보가 조화를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는 새로운 공항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군과 지역사회 간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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