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시내버스 노조 파업을 앞두고 창원시가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국 시내버스 노조의 2025년 임금·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이번 파업에는 창원 관내 14개 시내버스 회사 가운데 준공영제 운송사 9개 업체의 총 669대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마을·겸업버스 5개사 36대는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이종근 교통건설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 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대체 교통수단 확보와 시민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업 당일 전세버스 170대가 40개 주요 노선에 투입되며 시 소유 관용버스 10대는 읍·면 지역과 시내 주요 환승거점을 연결하는 3개 노선에서 운행된다. 전세버스는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오후 4시간 동안, 관용버스는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8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내 주요 구간에는 지선버스를 대신해 노선형 택시 180대가 7개 노선에서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운행된다. 오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오후 4시 30분부터 7시까지 10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 가능하다.
전세버스 투입이 어려운 읍·면 등 외곽지역에서는 호출형 택시 서비스를 운영한다. 8개 구역에서 150대가 운행되며 온다콜센터를 통해 호출할 수 있다. 운행 시간과 요금은 노선형 택시와 동일하다.
시민 편의를 위해 탑승도우미 340명과 현장 지원 인력 40명이 주요 정류소에 배치돼 대기·탑승 안내와 노선 정보를 제공한다. 또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비상수송대책 안내 콜센터를 운영해 임시 노선정보를 신속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비상수송대책에 투입되는 버스와 택시의 상세 노선과 시간표는 창원시 홈페이지, 창원버스정보시스템(BI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홈페이지, 버스정보시스템, SNS, 전광판, BIT 등을 통해 파업 및 대체수단 정보를 신속하게 안내하고, 긴급 문자 발송과 언론 브리핑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종근 교통건설국장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시민의 안전한 이동권을 지키기 위해 시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대체교통 수단·임시노선을 꼭 확인하고, 출퇴근 시 자차·카풀·도보·자전거 등 다양한 방법도 함께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문의사항이나 불편이 있을 경우 언제든 비상콜센터에 문의해달라"며 "이번 위기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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