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에 각계각층의 기부가 이어지며 복구 활동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성금과 구호물품은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함께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영덕군에 전달된 주요 기부 내역은 실로 다양하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지구와 영덕라이온스클럽은 8,000만 원 상당의 선풍기 1,000대를 지원했고,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는 4,700만 원 규모의 가스렌지 20대와 농기계인 관리기 12대를 기탁했다.
기업의 동참도 이어졌다. 롯데정밀은 전자레인지 435대, 총 2,7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대한노인회 포항시지회는 1,243만 원을, 한국과수종묘협회는 1,100만 원을 각각 기부했다. 민족통일 경상북도협의회와 대한불교 진각종도 각 1,000만 원을 영덕군에 전달하며 피해 회복에 힘을 보탰다.
지역 단체와 시민들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나우건설산업(주)이 500만 원, 영해면노인분회 회원들이 416만 원, 한국교류분석상담학회가 338만 원을 기탁했다. 일오회와 재단법인 일붕선교종은 각각 300만 원을 지원했다.
학생과 민간단체의 연대도 이어졌다. 경남 양산시 양주중학교 12회 동기회가 155만 원,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지구 4지역과 킴스베리팜이 각각 150만 원을 전달했다. 경주팔각회는 성금 100만 원과 함께 라면, 커피, 음료, 타월 등 구호물품을 함께 보내며 복구 활동에 참여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 포항 소망교회 청년부, 서울시 송파구 산악연맹 임원들도 각각 100만 원씩 기탁하며 온정을 더했다.
이번 기부 행렬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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