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가 경기 안산시 인근 해역에서 주꾸미 자원량 증대를 위한 대규모 산란 시설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해본부는 탄도, 방아머리, 육도, 풍도 해역에 전통어구 기법인 산란 시설물 32만5000개를 설치했다. 또 조성 공간이 협소하거나 꽃게 조업 등 마찰이 발생하는 해역에 적용하기 위해 자체 고안한 자연 산란 구조물 62개를 지난 18일 설치를 완료했다.
지난해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효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어구를 활용한 어미주꾸미의 인입률은 전년 대비 9.02%로 1.32배 증가했으며 주꾸미 낚시를 활용한 어획조사에서도 전년 대비 척당 13.9㎏으로 1.65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산정보포털 수협계통판매통계정보 분석 결과, 경인 지역에서 전년 558.5t과 비교해 1.2배인 655.5t으로 위판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사업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수협 중앙회에 따르면 주꾸미 제철인 지난 2월 말부터 4월까지 주산지인 서해안 지역의 위판량은 404톤으로 지난 2020년 2007톤 대비 약 80%가 감소했다.
주된 원인으로는 평년 대비 유난히 낮은 수온이 꾸준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양정규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장은 "지난 2년간 현장 적용 시험에 성공한 3차원 해양공간 활용 자원조성 기법인 B·M·S 산란 구조물을 확대 적용하는 등 자원량 회복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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