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이 만 70세 이상 어르신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제도를 오는 7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 이에 앞서 6월 11일부터는 무료 이용을 위한 교통카드 발급이 시작된다.

이번 제도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해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청도군에 주민등록을 둔 만 7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통카드는 오는 6월 11일부터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된 카드는 7월 1일부터 청도군 관내뿐만 아니라 대구, 김천, 구미, 영천, 경산, 고령, 성주, 칠곡 등 인근 시·군의 시내버스, 지하철, 광역철도에서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어르신들이 대중교통을 요금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더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를 누리시길 바란다"며 "이번 정책이 어르신의 이동권 보장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