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30일 산불 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산불에 따른 예약 취소 등 간접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총 55억원 규모로 금융 기관 자체 신용·담보대출에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 조건이다.
시천면, 삼장면, 단성면 소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지원 대상이며 은행 여신 규정상 상환 능력을 갖추고 융자지원 제외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융자 한도액은 업체의 매출 및 자본금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소상공인의 경우 대출 한도를 기존 2배 수준으로 상향 조정해 매출 규모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며 중소기업은 최대 5억원이다.
대출 희망 업체는 협약 금융 기관에 방문해 오는 6월 2일부터 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협약 금융 기관은 농협산청군지부, 경남은행 산청지점, 산청새마을금고, 기업은행 진주지점, 산청군농업협동조합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산청군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산청군 지역 경제 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지원이 산불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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