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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株, 조정 장기화…본격 반등은 언제쯤

-전기차 수요 둔화에 2차전지 업종 실적 악화 지속
-미국 정책 리스크 해소 여부가 향후 방향 결정

ChatGPT에 의해 생성된 이미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로 2차전지 기업들의 주가가 맥 빠진 모습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2차전지 톱10 지수'는 올해 들어 약 21.1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2.43%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엘앤에프(-29.38%), 삼성SDI(-31.76%), 에코프로(-25.57%), LG에너지솔루션(-17.82%), 에코프로비엠(-18.38%) 등 대표 종목들도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 전반의 주가 부진은 전기차 수요 위축에 따른 실적 악화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 434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엘앤에프도 같은 기간 140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23억원에 그치며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또한 미국발 정책 리스크도 2차전지 관련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수입차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이달에는 그 대상을 수입 자동차 부품으로까지 확대했다.

 

최근 공화당 지도부가 인플레감축법(IRA)의 세액공제를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관련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유럽과 함께 한국 2차전지 기업의 핵심 수출 시장인 만큼, 전기차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은 상반기 조정을 거쳐 하반기에는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유럽 및 인도향 수요 반영으로 회복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유럽은 CO2 규제 강화로 전기차(BEV·PHEV) 판매 회복세가 뚜렷하며, 인도 시장도 하반기부터 본격 성장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미국 정책 리스크가 해소되면 주가 반등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삼성SDI, 엘앤에프 등일부 기업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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