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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자본시장 정책 수혜 기대에 증권 ETF 고공행진

-KRX 증권지수 20%↑…ETF 수익률도 동반 강세
-정책 본격화 시 증권 ETF 상승세 지속 전망

여의도 증권가. /손진영기자 son@

차기 정부의 자본시장 부양 기대감에 힘입어 증권사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증권주를 담은 상장지수증권(ETF)의 수익률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대선 이후에도 자본시장 정책 수혜 기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증권사 ETF의 강세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10개 주요 증권사로 구성된 KRX 증권지수는 20.98% 상승했다. 증권사 주가의 강세에 힘입어 KODEX 증권 ETF는 같은 기간 21.20%, TIGER 증권 ETF는 12.63% 오르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대선 국면에서 여야 주요 후보들이 나란히 자본시장 선진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 세제 혜택 확대, 배당 및 주주환원 강화 등 실효적 정책들이 공약에 포함되면서 코스피의 체계적인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민 전반의 투자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증시 부양은 중요한 사회적 아젠다로 자리 잡았다"며 "여야 유력 후보 모두 증시 활성화 및 주주환원 정책을 경쟁적으로 제시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자본시장 정책 수혜뿐 아니라, 증권업 ETF는 고배당 성향을 바탕으로 배당 투자 수요까지 흡수하며 투자 매력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졌다. 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한 가운데 채권, 기업공개(IPO), 위탁매매 등 증권업 전반의 수익 구조가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증권사들은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선 이후 신정부의 자본시장 정책이 실행될 경우 증권 ETF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상법 개정 추진과 저PBR(주가순자산비율) 해소, 증권사 실적 개선 기대 등 정책 효과와 업황 개선이 맞물리면서 증권 ETF의 강세를 뒷받침할 만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정책 기대감에 따른 단기 상승이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당분간은 숨 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다만 하반기 들어 정책 이행이 가시화되면 증권주와 증권 ETF는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며 구조적인 상승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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