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할 수 있는 AI 만든다"
개발 단계부터 윤리·안전성 검증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안전성과 윤리성을 높이기 위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글로벌 규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AI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내부 시스템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산하 AI안전연구소와 '글로벌 AI 규제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는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는 AI 기술의 안전성을 높이고, 세계 주요국의 AI 규제에도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연합(EU)의 인공지능법(AI Act) 등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에 맞춰, AI안전연구소와 함께 정책 대응과 공동 연구를 이어간다. AI 위험도 평가, 규제 분석, 안전 가이드라인 마련 등 전방위적 협력이 추진된다.
LG전자는 전사 AI 전략과 정책을 총괄하는 전담 조직 'AI사무국'을 지난해 말 신설했다. 이 조직은 AI 기술 개발 단계부터 윤리성과 안전성을 고려하도록 관리하며, AI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 기준도 세우고 있다.
LG전자는 모든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 '책임있는 AI 정책서'를 적용하고 있다. 이 정책은 ▲인간존중 ▲공정성 ▲안전성 ▲책임성 ▲투명성 등 다섯 가지 윤리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제품 기획부터 개발, 출시까지 전 과정에서 국제 기준 이상의 책임 있는 AI 구현을 목표로 한다.
보안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독자 보안 시스템 'LG쉴드'를 통해 개인정보 등 민감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외부 침입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보호한다.
이삼수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은 "AI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고, 고객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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