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로 한 달 전(2.1%)과 비교해 증가 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하반기에도 유가 하락, 낮은 수요 압력에 물가상승률이 1% 후반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4일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 2.1%에서 5월 1.9%로 축소됐다.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의 하락 폭이 전월보다 확대된 영향이다.
농산물 가격은 출하 확대와 정부 할인 지원 행사 등으로 물가상승률이 1년 전과 비교해 4.7% 감소했다. 석유류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으로 2.3% 줄었다.
김웅 부총재보는 "6월에는 지난해 농산물·석유류 가격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물가 상승률이 소폭 높아질 수 있지만, 하반기부터 유가 하락, 낮은 수요압력의 영향이 커지며 1%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미 관세정책에 따른 환율·유가 변동성, 여름철 기상 여건 변화 등 리스크 요인이 잠재해 있는 만큼 물가 흐름을 계속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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